[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곡교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곡교천 북단 수변데크 설치사업’ 중 약 1.52㎞ 구간의 공사를 완료하고 해당 구간을 개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송곡사거리부터 아산대교까지로, 인근에 시민체육공원과 은행나무길, 버스정류장 8개소, 주택 밀집지역이 위치해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지역이다. 그동안 인도가 없어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지속돼 왔다.
아산시는 제방 사면을 활용해 보행데크를 설치하고, 2024년 실시설계와 인허가를 마친 뒤 같은 해 12월 공사를 시작했다.
당초 전체 1.56㎞ 구간을 연내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충무교 재가설 공사 상황을 고려해 접속부 40m를 제외한 구간을 우선 개통했다.
이번 부분 개통으로 시민들의 통행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남은 40m 구간은 충무교 서측 공사 진행에 맞춰 202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상길 아산시 생태하천과장은 "이번 개통으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수변 공간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은행나무길과 연계해 곡교천이 휴식과 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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