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서해의 대표 겨울 별미인 천북굴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2025 천북 굴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보령시 천수만 농어촌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천북굴단지 상인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품인 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15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개막식 직후에는 천북굴의 풍미를 살린 ‘굴비빔밥 퍼포먼스’와 시식행사가 진행된다. 이후 관광객 노래자랑, 품바 공연, 초청가수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천북 지역은 오랜 전통을 지닌 굴 생산지다. 서해 갯벌의 풍부한 영양분을 머금고 자란 천북굴은 쫄깃한 식감과 깊은 바다 향으로 유명하다. 특히 11월부터 2월 사이 제철을 맞아 겨울철 찬바람을 맞은 굴은 단단하고 감칠맛이 더해진다.

또한 보령을 대표하는 9가지 별미 중 하나로 꼽히는 천북굴은 미네랄과 비타민, 타우린이 풍부해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황용현 천북굴단지 상인회장은 "이번 축제가 천북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위생과 청결 관리에 만전을 기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