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 마련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취약구간 등 관리

11일 용인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겨울철 재해에 대비한 종합대책 회의가 열리고 있다. /용인시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재해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용인시 대책에 따르면 이 기간 대설·한파 등 재해가 발생하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우선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기상 정보 전파와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에 나선다.

또한 제설취약구간 58곳, 제설전진기지 13곳, 자동제설제빙시스템(염수분사장치) 설치 장소 136곳에 대해서는 자체 점검을 벌인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대규모 건축 공사와 공동주택 현장을 대상으로 현장별 대설·한파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비상연락망을 정비하도록 했다.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에 담요 등 방한용품을 지원하고, 한파 대비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 내 농가와 축사를 대상으로 대설·한파 대비 가축 관리 요령을 배포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긴급 문자를 발송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예측하기 어려운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선제적으로 제설 작업을 실시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한파 예방 활동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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