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 국제 학술지에 해상 유해물질 연구성과 발표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Reviews' 등재
HNS 유출 대응기술·정책 연구방향 제시

해양경찰연구센터 전경. /해양경찰교육원

[더팩트ㅣ전남=고병채 기자] 해양경찰교육원은 국제 학술지 'Environmental Reviews(Canadian Science Publishing)'에 해상 위험유해물질(HNS)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양경찰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화학분석연구팀이 수행한 ‘해상 위험유해물질 유출에 대한 고찰: 현재 동향과 향후 연구 방향’으로, 해상 HNS 유출사고 현황을 종합 분석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제시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위험유해물질이 해상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며, 단 한 번의 사고로도 인체 건강과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술적 대응 △HNS 특성 규명 및 독성 평가 △위험 평가·관리 △법적 대응·정책 연구 등 4개 분야로 구분해 기존 연구를 분석한 결과, 해양 생물을 대상으로 한 독성평가 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현재까지 연구 대상 물질이 제한적이고, 실제 사고 대응이나 모니터링 기법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과거 사고 사례를 기반으로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술 대응 역량 강화와 국제 협력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한규 해양경찰연구센터장은 "과학적 분석과 연구를 통한 근거 기반 정책 마련이 국민 신뢰를 높이는 핵심"이라며 "이번 연구는 해상 유해물질 사고 대응 정책과 향후 연구 방향 설정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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