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1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천안을 찾아 지역 언론인 간담회와 천안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천안 성환 종축장 부지에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를 K-반도체 벨트의 중심으로 육성해 천안을 인구 100만 대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등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치의학연구원과 관련해선 "대통령 지역 공약으로 천안 설치가 명확하다"면서 "정부의 공모 방식 전환은 공약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도는 이미 천안아산역 인근에 부지를 확보하고 법적 근거도 마련한 상태다.
AI 대전환 전략에 대한 질의에 대해 김 지사는 "농업 분야도 AI 전환이 예외일 수 없다"며 현장 중심의 교육과 기술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봉서홀에서 열린 천안시민과의 대화에는 천안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도·시의회 의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미 설정된 방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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