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폐막…농업체험 관람객 중심 운영 '호평'


33만 명 관람객 몰려
16개국 40개 해외바비어 참여, 1480만 달러 수출협약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에서 1480만 달러의 수출계약 및 수출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16개국, 261개사, 519개 부스의 규모로 열렸다, 무엇보다 농업기술 전시로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며, 다양한 동반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모두 33만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특히 진주국화작품전시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제27회 수출탑 시상식, 제4회 진주 우엉·마 시배지 축제, 2025 농업인의 날 행사 등 동반행사가 열려 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농업의 신기술을 보여주는 '농기자재관'은 생활밀착형 농자재와 소형 농기계를 선보여 관람객과 농업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실제 현장에서 직접 성능을 확인하고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농업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각광을 받았다.

수출 상담회장에서는 16개국 40개 해외 바이어와 54개 국내 수출기업이 참여해 신선농산물과 농가공품 등에 대한 수출 상담을 진행해 1480만 달러의 수출계약 및 수출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야외무대에서는 진주검무, 삼천포농악, 진주오광대 등 전통예술 공연과 함께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농업체험1관’에서는 농업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16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올해는 새롭게 농업계 대학생, 고등학생들이 선배 청년농업인들을 만나 평소 품어온 진로고민을 나누고 농업의 미래와 가능성에 대해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종자생명관'에는 고구마와 콩, 참깨, 수수 등 130종, 710여 점의 다양한 토종농산물을 전시했다. 또 토종농산물의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증식해온 종자 1만 점을 2000여 명에게 무료로 분양했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즐겁고 유쾌한 가을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모두에게 뜻깊은 추억으로 남았기를 바라며 매년 기대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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