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와 문화·경제·교육·기후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약속하며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에 나섰다.
보령시는 지난 7일 울란바토르 시청에서 ‘보령시–울란바토르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령시 대표단이 울란바토르를 공식 방문해 두 도시 간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아무르투브쉰 울란바토르 부시장과 대외협력국장 등 시 관계자들이, 보령시에서는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자리해 실질적인 교류 방향을 논의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관광 교류, 경제교류 활성화, 학생 및 교사 상호 방문 프로그램 운영,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 등 4개 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협약은 두 도시가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며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다지는 첫걸음"이라며 "문화·경제·교육 등 다방면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향후 단계적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교류사업과 공동 과제를 발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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