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정착형 0원 임대주택', 하동군에서 첫선


주거 안정·지역 정착 동시 지원

하동 청년타운 전경. /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이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를 반영한 세분된 주거정책을 통해 농촌형 주거복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하동군은 전국 최초로 '정착형 0원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정착형 0원 임대주택'이란 입주자가 거주 기간에 월 5만~10만 원 수준의 임대료를 납부하고 퇴소 후 2년간 하동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 납부한 임대료 전액을 돌려주는 제도다.

이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정주인구 유입을 위해 하동군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선도적 모델이다. 모집은 오는 28일까지며 다음 달 중 서류 심사와 공개 추첨을 거쳐 최종 입주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대주택은 청년타운 내에 총 4동, 44세대로 청춘아지트 하동달방, 청년 보금자리, 근로자 미니복합타운 등 3가지 유형으로 각각 청년 1인 가구, 청년 신혼부부, 근로자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임대주택 인근에는 청년가족 맞춤주택 및 농촌형 보금자리 조성을 위한 실시 설계를 진행 중으로 청년타운 일대가 명실상부 '별천지 주거타운'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8기 핵심 정책으로 주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하동군의 '정착형 0원 임대주택'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정착형 0원 임대주택'은 청년과 근로자가 하동에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하동이 지역 정착형 인구 유입 정책의 선도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 군민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