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가 뢴트겐의 날을 기념해 매년 개최해 온 학술제가 올해로 28회를 맞아 지난 7일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10일 밝혔다.
방사선과 학생들이 모두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학술 논문 발표를 비롯해 엑스레이 아트, 포스터, 영상아트 경진대회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학문적·창의적 성과가 돋보였다.
특히 행사 시작과 함께 진행된 '뢴트겐 선서'는 대전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가 유일하게 이어오고 있는 전통으로 방사선사로서 윤리와 책임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학술논문 대상은 '머리뼈 전후방·후전방 촬영의 조영장기 피폭선량 분석' 연구를 수행한 2학년 임수빈·장시은·김가을·김서현·김정은·김태윤 팀이 수상했다.
이어 기부와 나눔 정신으로 학생·교직원·겸임교수·동문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마련된 프리마켓은 호응 속에 진행됐다.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 재활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학술대회가 지역사회 공헌으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다양한 기관과 동문들이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과 후원금을 전달했고 태국의 방사선사협회에서 5명의 방사선사가 참여해 학술적 교류를 증진시켰다.
김재석 방사선과 학과장은 "학생들의 논문 수준과 발표력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매년 발전하는 학생들의 역량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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