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역 평생학습의 저변 확대와 중소기업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9일 시흥시에 따르면 공단이 운영하는 연수 플랫폼 '중소벤처기업-숲(SSUP)' 전문 온라인 강좌 3030개를 시흥시 대표 학습 플랫폼인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시흥시민과 관내 기업은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수준 높은 전문교육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쏙'의 온라인 강좌 수는 기존 5만 6000여 개에서 5만 9378개로 확대된다.
시흥시와 공단이 지난 6일 체결한 ‘교육자원 연계 및 지역 중소벤처기업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업’으로 추가되는 콘텐츠는 △뿌리기술 △스마트제조 △경영혁신 △마케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학습의 다양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높일 전망이다.
특히 시흥산업진흥원과 연계, 관내 중소기업이 '숲'의 기업교육 과정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기업의 역량 강화와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시는 11월 중 '쏙'에 '시흥학습 코너'를 신설하고, '숲' 연계 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지식의 법정 의무교육과 세종학당재단 한글교육 등 기업교육 관련 페이지를 함께 구성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이달 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보건 필수교육 영역까지 확대하는 등 '쏙'을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종합형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혜옥 시흥시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시민과 중소기업이 동시에 혜택받을 수 있는 상생형 교육 협력 모델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을 전국적인 학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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