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염소 사육 농가 기술 전문교육 실시


품질 경쟁력 확보와 생산비 절감 맞춤 교육

당진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관내 염소 사육 농가 40명을 대상으로 염소 사육기술 전문교육 실시했다.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농업기술센터와 부여군 염소경매장에서 관내 염소 사육 농가 40명을 대상으로 품목별 맞춤 교육으로 염소 사육기술 전문교육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염소 사육 농가 수 증가와 염소 고기의 건강식 수요 증가로 매년 염소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염소 고기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맞춤형 교육에 나섰다.

이번 염소 사육기술 교육은 △염소 고급육 생산 사양 관리 △사료 급여 프로그램 준수 △종축 등록 및 개량 방안 △안전육 생산 위한 위생·질병·방역관리 등 고급육 생산을 통한 품질 경쟁력 확보와 생산비 절감에 역점을 뒀다.

윤석남 한국염소협회 당진시지부장은 "최근 염소 고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식당에서는 저렴한 수입산 고기를 사용하면서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고기 맛이나 냄새 등 불만이 국내산 염소에까지 미쳐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별로 염소 사양 관리 기준 차이가 심해 품질 균일화에 어려움이 크다"며 "향후 지속적인 전문교육을 통해 소나 돼지처럼 표준화가 이뤄진다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고급육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인 역량 개발을 위해 염소·한우·양봉·포도·치유농업 등 12개 과정을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는 품목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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