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난 5일 동절기 수온 저하로 인한 하수처리 효율 저하를 대비해 개인 하수처리시설을 지도·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염부하량이 높은 오수처리시설과 원룸·다가구주택 밀집 지역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하수 적정처리와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시설 운영 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에는 수도과장과 하수운영팀, 당진시 하수처리협회가 함께 참여해 개인 하수처리시설 점검표에 따른 운영상태 전반을 세밀하게 확인했다.
특히 지난 점검 당시 고장·방치 시설이 다수 확인된 점을 고려해 이번 점검에서는 미개선 시설에 대한 과태료 부과 기준을 안내하고 즉시 보수가 이뤄지도록 행정지도를 병행했다.
당진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개인 하수처리시설의 관리 실태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하수처리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인순환 당진시 수도과장은 "개인 하수처리시설은 시민 생활하수를 직접 처리하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오수처리시설의 경우 동절기 미생물 활성도가 낮아 처리 효율이 저하되고 정화조는 하수도법상 연 1회 이상 내부 청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소홀히 하면 악취 발생과 수질오염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지도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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