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공예마을이 새로운 공방 입점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전통과 현대 공예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판매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7일 서천군에 따르면 최근 한산모시공예마을에는 4곳의 신규 공방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공방은 '생태교육연구소 잇다'의 태모시 팔찌·미니빗자루 만들기, '설기정원'의 한산모시 전통 다과 만들기 체험, '고려한복연구소'의 모시 브로치 및 서천 테마 장신구 제작·판매, '오르비스'의 한산모시와 실버 소재를 결합한 주얼리 만들기 체험 등이다.
한산모시공예마을은 15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한산모시의 전통을 전승하기 위해 조성된 문화공간이다. 방문객이 직접 모시짜기, 염색, 바느질 등 다양한 공예 체험을 통해 한산모시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서천군은 이번 신규 공방 입점이 기존 공예체험 공방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마을에는 천연염색 체험공방 '쪽빛아낙네', 부채 제작 체험공방 '부채이야기', 모시 바느질 공예공방 '실이랑 바늘이랑' 등이 운영 중이다.
정해민 서천군 경제진흥과장은 "모시의 전통미에 금속공예의 세련미가 더해지면서 한산모시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주민과 청년 작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예 워크숍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 공예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