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최근 지방자치단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 직원의 보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모의훈련에 나섰다.
시는 6일까지 이틀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킹메일 모의훈련'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급증하는 해킹메일과 금품 요구형 악성 프로그램(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고 직원들의 정보보안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실제 공격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직원 개개인의 대응 능력을 집중점검했다.
훈련에서는 '계정 보안 안내', '세금 미납 고지' 등 열람을 유도하는 제목의 전자우편을 공직자 통합메일 계정으로 발송했다.
직원들은 의심스러운 메일을 즉시 삭제하거나 보안 담당자에게 신고하는 등 실전과 같은 대응 절차를 연습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직원 한 명 한 명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첫 방어선"이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전 직원이 경각심을 갖고 보안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드러난 미비점과 개선 사항을 분석해 전 부서의 보안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모의훈련과 보안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사이버 위협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한 행정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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