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다빈도 외래이용자 사례관리로 의료급여비 4억 7000만 원 절감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의료급여 수급자 중 다빈도 외래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해 전년 동기 대비 약 4억 7000만 원의 의료급여비를 절감했다고 7일 밝혔다.

의료급여 사례관리는 수급자의 건강 상태와 의료 이용 행태를 분석해 맞춤형 상담과 제도 안내를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진료와 처방을 줄이고, 수급자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연간 급여일수가 700일을 초과하고 중복 진료·처방이 잦은 다빈도 외래이용자를 대상으로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해, 의료 쇼핑과 약물 과다투약 등 비합리적인 의료급여 이용 습관을 개선하고 적정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유도했다.

천안시는 간호사 면허와 2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갖춘 의료급여관리사 4명을 배치해 1대1 방문 상담과 전화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 및 의료급여 제도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 수급자에게는 제도 적응을 위한 복지자원 연계도 지원하고 있다.

경영미 천안시 복지정책과장은 "다빈도 외래이용자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 과다 사용을 줄이고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례관리 인력 확충과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의료급여 재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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