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천수만에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둥지'


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

서산바이오웰빙특구에서 열린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착공식 모습. /서산시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가 관내 천수만에 미래 하늘을 나는 미래자동차 산업의 거점이 될 둥지를 틀었다.

7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부석면 현대 B지구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서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314억 원이 투입된다.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2만 2558㎡ 부지에 연면적 2915㎡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말부터 사업이 개시되면 우리나라의 UAM( 도심항공교통 , Urban Air Mobility) 과 AAV( 미래첨단항공기 , Advanced Air Vehicle)에 들어가는 핵심부품들은 서산에서 시험평가를 거치게 된다. 항공 모빌리티 클러스터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되는 셈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우주항공청,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기관·기업 관계자와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소전기 구동 방식의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체와 핵심부품의 성능 및 안전성, 신뢰성을 시험 평가할 수 있는 5개 시험동, 1면의 버티포트, 2면의 계류장 등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다.

이곳에선 미래 항공 모빌리티에 대한 △핵심부품 시험평가 △인증 지원 △연구개발(R&D) 협력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

이날 착공 행사가 있기까지 성일종 국회의원, 충남도청 등과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졌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는 탄소중립·친환경 사회로 나아가는 미래 기술의 상징"이라며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의 원활한 조성을 통해 우리 서산시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충남도와 함께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를 ‘국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업 유치, 연구기관 협력 강화, 제도 마련 등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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