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1500억 원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지방은행 최초

BNK경남은행 본점 / BNK경남은행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BNK경남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1500억 원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발행기관이 보유한 우량자산(주택담보대출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담보부채권으로 투자자의 경우 담보자산에 대해 우선변제권을 보장받는 동시에 발행기관에 대해서도 원리금 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이다.

즉 투자자에게는 안정성을 높여주고 발행기관은 조달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커버드본드의 특징이다.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은 지방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등급을 상향(AA+ →AAA)해 발행한 첫 사례로 일반채권 대비 약 10bp(0.1%) 수준의 조달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 5년 만기 장기물로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공급을 확대해 가계부채의 질적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훈 자금부 부장은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 정책 기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방은행 최초로 1500억 원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하게 됐다. BNK경남은행 중장기 주택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서민의 주거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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