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에 윤준병 선출…"투명한 경선으로 내년 지선 승리"

2일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제2차 임시당원대회에서 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윤준병 국회의원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과 내년 6·3 지방선거를 이끌 새 도당위원장에 재선 출신인 윤준병 국회의원(정읍·고창)이 2일 선출됐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오후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열린 도당 제2차 임시당원대회에서 기호 1번으로 나서 최종 득표율 57.64%를 얻은 윤 의원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발표했다.

같은 재선 출신인 기호 2번인 신영대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갑)은 최종 득표율 42.36%를 얻는 데 그쳤다. 두 후보 간 차이는 15.28%p로 큰 격차를 보였다.

윤 의원은 수락 연설을 통해 "우리 지역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등으로 가장 민주적 절차를 통해 강한 후보를 세워 압도적 승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당의 문턱을 낮춰 소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당원들의 목소리가 정책과 운영에 반영돼 현장 중심의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0월 31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 이날 전국 대의원 투표 결과가 합산돼 선출된 새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인 내년 8월까지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전 도당위원장이었던 이원택 의원(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이 내년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석이 발생해 치러졌다.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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