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관내 교육 취약 학생과 학급 친구 400명을 대상으로 축구선수 및 유소년 코치와 함께 '하나드림스쿨'을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드림스쿨'은 대전하나시티즌과 협약을 통해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축구선수와의 만남을 통해 꿈과 자신감을 키우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기존 학교 내 활동에서 벗어나 대전하나시티즌 구단 초청으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경기장 내 실내연습장에서 선수 및 유소년 코치와 함께 축구 기본기 훈련과 미니 경기 등 축구클리닉에 참여하고 그라운드, 선수 락커룸, 인터뷰룸 등을 탐방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하나드림스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축구선수와 코치선생님과 직접 패스 연습을 해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며 "월드컵경기장을 둘러본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교사는 "학생들이 선수들과 함께하며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았다"며 "이런 경험이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현임 대전시교육청 교육복지안전과장은 "앞으로도 대전하나시티즌과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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