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국내외 16개국, 261개사, 519개 부스 규모로 열리며 7개의 대형 테마관과 야외 행사장에서 지역 우수 농특산품 및 농가공품 등을 선보인다. 농업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된다.
올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종자생명관, 홍보관, 녹색식품관(2개 관), 농기자재관, 농업체험관(2개 관)으로 구성된 7개의 테마별 전시관과 야외 행사장이 마련됐다.
올해는 새롭게 '농업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농업계 고등학생들이 농업·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현재 종사 중인 선배 청년 농업인들을 만나 희망찬 농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민을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농업체험 1관에서는 반려식물 만들기, 컵케이크 만들기, 딸기청 만들기를 포함한 16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농업체험 2관에서는 약초 향주머니 만들기, 꽃차 다도 체험과 경상국립대 창업동아리 '아마란스', '깽이풀', '히어리' 세 동아리가 함께 진행하는 테라리움 화분만들기, 마리모 화분 꾸미기 등이 진행되며 채소 오케스트라와 연극 등 이벤트 무대도 운영된다.
야외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박람회를 방문하는 관람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상모돌리기,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등 다양한 전통연희 체험 마당을 조성했다.
2025 진주국화작품전시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수출상담회, 제27회 수출탑 시상식 등 다양한 동반 행사와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야외무대에서는 주말인 8일과 9일 진주검무, 삼천포농악, 진주오광대 등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지며, 트로트 가수 오유진, 숙행, 양지원 등을 초청해 가을날의 흥취를 더할 예정이다.
7일 MBC컨벤션에서는 54개사의 국내 수출 유망 업체와 미국, 멕시코, 대만, 중국 등 16개국 4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
토종 농산물 종자전시회에서는 130종, 710점의 다양한 토종 농산물이 전시된다. 진주시는 토종 농산물의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토종 농산물 종자를 수집·증식하고 있으며, 증식한 종자 1만 점을 1인당 5점에 한해 하루 2회 무료로 분양할 예정이다.
시는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총 601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말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전시장과 야외에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비상 상황 발생을 대비한 실시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2025 진주국화작품전시회, 2025 농업인의 날 행사 등 다양한 동반 행사가 동시에 개최됨에 따라 행사장 및 주차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요원들의 안내를 따라주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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