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청년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착공…내년 5월 준공


"청년농 미래 싹 틔운다"

보령시가 29일 청년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청년 농업인을 위한 ‘청년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는 29일 청라면 의평리 일원에서 '청년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오는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초기 시설 투자 부담 없이 스마트농업 기술을 배우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2.8㏊ 규모의 부지에 온실 2㏊를 포함한 첨단 스마트팜 시설이 들어선다. 완공 후에는 2~3인 1팀으로 구성된 4개 청년팀이 입주해 본격적인 영농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보령시는 지난 1월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실시설계와 기반 조성을 진행해왔다. 착공식을 기점으로 온실 공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청년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고 스마트농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준공 이후에도 작물재배 컨설팅과 교육지원을 강화해 청년농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는 단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사업’ 및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 청년들이 미래 농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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