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가을철 산불 방지를 위한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30일 태안군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2025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5명과 감시원 36명 등 총 81명을 선발해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예방책을 마련했다.
군은 진화대·감시원을 내달 1일부터 8개 읍면 전역에 투입한다. 군 공직자도 주말 포함 매일 비상근무에 나선다. 근무자별로 지정된 주요 장소를 찾아 면밀한 감시 및 계도 활동을 펼친다.
또한 내달 10일부터 2일간 태안교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감시원 전원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력 제고를 위한 교육 및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입산통제구역 출입 금지 △산림 주변 흡연 및 꽁초 투기 금지 △입산 시 인화물질 휴대 금지 등 입산자 주의사항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특히 산불 발생 시 지상진화인력 및 산불진화헬기를 적기에 투입하고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인다.
또 각 읍면의 산불진화차와 각종 진화장비의 이상 유무를 상시 점검을 한다. 산불 예방 홍보를 위한 마을방송 및 계도활동도 강화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 CCTV통합관제센터의 시스템을 활용한 면밀한 감시에 나서고 유사 시 긴급문자메시지(CBS)를 활용해 상황을 전파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 및 신속 대처에 힘쓸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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