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상민 전 대전시당위원장의 유고로 공석이된 시당위원장 자리에 이은권 중구 당협위원장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지난 29일 대의원 5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투표 결과 최다 득표를 얻은 이은권 위원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419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71.99%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 15일 별세한 이상민 전 위원장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실시됐다. 시당은 박경호 대덕구 당협위원장,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 이은권 중구 당협위원장 등 3명의 후보 등록을 받은 뒤 24일부터 닷새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29일 최종 개표를 진행했다.
이은권 신임 위원장은 "대전시당위원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신 믿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제 경쟁은 끝났고 당원들이 하나로 뭉쳐 대전의 명예와 국민의힘의 자존심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故) 이상민 위원장님의 헌신과 뜻을 잊지 않고 그분이 남긴 책임과 사명을 이어가겠다"며 "청년과 여성,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열린 시당,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으로 신뢰받는 시당, 일하고 이기는 시당을 만들겠다"고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는 대전 보수정치의 명예를 회복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중요한 전쟁"이라며 "결과로 증명하는 전투형 시당을 만들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당선인은 앞으로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향후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조직 정비와 총선 및 지방선거 대응 전략 수립을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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