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백석대학교 산사(山史)현대시100년관이 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우수 문학관’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 98개 회원 문학관 중 지역 문학 확산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상식은 지난 28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문학관 전국대회에서 진행됐다.
산사현대시100년관은 고 김재홍 평론가가 평생 수집한 시 관련 자료를 백석대에 기증하며 2013년 설립된 문학관으로, 희귀 시집과 육필 시 등 현대시 100년의 역사를 주제별로 전시하고 있다.
백석대 부속 기관들과 함께 천안 시티투어 문화코스로도 포함돼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진로체험·작가 지원·특성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문학 진흥에 힘써왔다.
올해는 ‘광복 80주년-불꽃소녀 별빛청년’ 기획전을 통해 유관순 열사와 윤동주 시인의 정신을 기리는 전시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문현미 백석대 산사현대시100년관장은 "대학의 지원 덕분에 우수 문학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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