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이음포럼, ‘새로운 경기교육’ 토론회 의정부서 개최


유은혜 공동대표 "경기교육의 미래, 민주시민교육 보장돼야"

유은혜 공동대표(가운데)가 토론회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경기교육이음포럼

[더팩트|의정부=김동선 기자] 경기교육이음포럼은 27일 경기 의정부 고산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평화와 공존을 위한 민주시민교육과 교원의 정치기본권'을 주제로 '새로운 경기교육' 제1차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정부갑)과 이재강 의원(의정부을)이 공동주최하고, 이음포럼이 주관했으며, 교원·학부모·교육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여해 학교 민주주의 약화의 원인을 짚고 민주시민교육의 본질과 실천 전략,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방향을 논의했다.

유은혜 공동대표는 '민주시민교육과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학교는 민주주의가 자라는 정원이며, 교원의 정치기본권은 이를 지탱하는 자양분"이라며 "민주시민교육은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본질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핵심역량으로, 경기교육이 그 가치를 다시 꽃피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석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제도·문화·운영 측면에서 학교 민주주의가 약화된 배경을 분석하고, 교실 의사결정의 투명성, 학생 참여의 실질성, 교사 전문성 보장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천경호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전 공동대표, 도승숙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은 각각 △교원의 정치기본권과 직무윤리의 균형 △학교자치 실천 확대 △학부모·지역사회 연대 강화 방안을 주요 과제로 발표했다.

이음포럼은 경기 전역을 순회하는 연속 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음포럼 관계자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공론장을 만들겠다"며 "경기교육의 위상에 걸맞은 교육 혁신을 위해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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