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현장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날 관내 주요 기업인 부경엔지니어링과 비가림을 방문해 산업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이번 방문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논산'을 실현하기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백성현 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생산 설비와 근무 환경을 살펴보며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
부경엔지니어링은 1998년 설립된 종합 건설 전문기업으로, 수도 및 발전시설 점검·정비 등 국가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시설물 안전진단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중견기업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어서 방문한 비가림은 가족 발명팀이 보유한 200여 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차양막, 기둥 커버, 안전난간대 등을 생산하는 혁신형 가족기업이다. 국내외 발명대회에서 40여 건의 수상 실적을 올리며 지역 기술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백 시장은 "밖으로 나가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논산을 선택한 기업이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젊은 인재가 머무는 도시 논산의 강점을 살려 기업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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