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연구원은 30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수도권 지역경제동향 포럼'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경기연구원은 지역특화 경제동향지수를 기반으로 수도권 경제 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진단하기 위해 서울연구원, 인천연구원과 공동으로 이 포럼을 마련했다.

고봉현 제주연구원 지속성장연구실장은 첫 주제 발표로 '지역경제 특성을 고려한 제주 경기동향지수 개발과 운영사례'를 소개한다.

고봉현 실장은 관광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전국 지표 의존성 등 기존 지수의 한계를 지적하고, 민간 데이터와 지역특화 지표를 결합한 고도화 방향을 과제로 제안할 예정이다.

김진하 서울연구원 경제모니터링연구단장은 두 번째 주제 발표로 '서울소비경기지수 개발과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김진하 단장은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지역 소비경기 흐름을 측정하고, 지역별 소비활동의 특성을 반영한 경제 모니터링 체계를 설명한다.

최태림 인천연구원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세 번째 주제 발표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천시 뉴스심리지수 개발 사례'를 설명한다.

최태림 센터장은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경제·사회 분야 주요 뉴스를 수집·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심리지수 구축 과정을 소개한다.

정승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으로 진행하는 종합토론에서는 수도권 지역의 경제 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진단한다.

허진욱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김소정 한국은행 통계연구팀 과장, 김건호 경기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 연구위원, 우영진 서울연구원 경제혁신연구실 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강성천 경기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은 산업과 인구, 소비와 혁신이 밀집한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인 수도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인식하고 경제 흐름을 체계적으로 진단하는 자리"라며 "시･도 차원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수도권의 혁신적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광역 협력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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