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유인호 세종시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충청광역연합이 실질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종시의 전략적 지원과 주도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충청광역연합의 실질적 도약, 세종시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충청권 상생 발전을 이끌 중심도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출범한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짧은 기간에도 다양한 협력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충청권 광역투어패스 출시, 중소기업 해외박람회 공동 참가, 도심항공교통(UAM)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 개최 등 의미 있는 초광역 협력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발표한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에서 충청광역연합은 중부권 핵심축으로 자리했지만 구성 단체들의 지원 부족으로 정책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세종시가 중심도시로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각 시도가 균등 분담금 체계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지만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세종시는 국비 확보와 인력 지원을 통해 광역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는 세종시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충청권광역철도, 광역BRT, 공동산업벨트 조성 등은 세종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이라며 "중앙부처와 국회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세종시가 국가계획 반영 과정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정기관 간 협력만으로는 충청광역연합의 성공이 어렵다"며 "시민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공청회, 자문위원회 등을 통한 참여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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