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문턱 낮춘다…성남시, 25일 율동공원서 '성남 책축제' 개최

성남시가 25일 율동공원에서 개최하는 2025 성남 책축제 안내 포스터. /성남시

[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분당 율동공원 내 잔디광장에서 '2025 성남 책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성남시는 개방형 야외 도서관인 '책 읽는 광장 도서관'을 율동공원 내 3곳을 포함해 모두 17곳에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 축제는 도서관의 문턱을 낮춰 야외 도서관 등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접하는 문화를 확산하려고 시가 올해 처음 기획한 축제다.

행사장은 책 읽는 공간(쉼표, 리딩존), 체험공간, 놀이휴식공간, 공연 무대장으로 꾸며진다.

쉼표, 리딩존에는 책 읽는 광장 도서관을 홍보하는 '책광장 북크닉',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앤티 클래스', 무선 헤드셋을 이용해 오디오북을 청취할 수 있는 '사운드 북라운지'가 마련된다.

14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협의회, 성남 독서동아리 등은 다양한 독후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 시민 누구나 책 속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대형 캔버스 그림 활동 공간, 그림책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속 원화를 전시하는 그림책 길(10m)을 마련한다.

이밖에 박준 시인, 김신회 작가와의 만남,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성남시 관계자는 "즐거운 독서 경험이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행사가 될 것"이라면서 "도시 전역에서 책이 일상이 되는 성남시의 독서 문화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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