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소재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 선배시민자원봉사단이 21일 동구청 10층 접견실에서 신생아 출산선물 100세트를 전달하며 저출산 시대에 희망의 온기를 전했다.
이번 출산선물은 선배시민 봉사단의 저출산지원 ‘옹알옹알 사랑을 잇다’ 프로젝트로 세대공감 나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재봉공방과 손뜨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배냇저고리, 속싸개, 손싸개, 발싸개, 손뜨개 신발 등을 직접 제작했으며 캘리그라피 자원봉사단이 손글씨 응원카드를 더해 선물을 완성했다.
특히 선물 세트는 오가닉 원단과 안전한 소재를 사용해 품질을 높였으며 모든 공정을 어르신들이 손수 정성껏 완성했다.
한 어르신은 "요즘 아이 낳는 집이 줄어 걱정인데 우리 손으로 새로운 생명을 응원할 수 있어 참 행복했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작은 손길 하나가 한 생명의 시작을 응원하는 큰 힘이 된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의 삶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김명희 동구 행복한어르신복지관장은 "어르신들과 자원봉사단이 만든 선물은 정성과 사랑이 담긴 마음의 선물"이라며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복지관 어르신들께 코바늘 뜨개와 재봉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한 권선옥 강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에 작은 즐거움과 활력을 더할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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