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 84.9% "부천, 살기 좋아"…'2025 시민의식조사' 결과


'부천 계속 살 것' 80.2% vs '타 도시 이주' 7.6%
조용익 시장 "시민 목소리 경청…'시민주권 도시' 함께 만들 것"

2025 부천시 시민의식조사 결과 시정운영·거주환경 만족도 등에서 높은 평가가 나왔다. /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2025 부천시 시민의식조사' 결과, 민선8기 부천시 시정 운영에 대해 시민들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의 뜻이 모일 때 더 유능하고 효능감 있는 시정이 완성된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주권 도시 부천'의 발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거주환경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84.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80.2%가 부천시에 계속 거주하겠다고 답한 데 비해 타 도시 이주를 계획 중이라는 응답은 7.6%에 그쳤다.

만족도가 높은 분야는 △대중교통(87.8%) △생활 편의시설(80.4%) △공원·산책로 등 녹지공간(80.3%) △주거지역 위생관리(78.5%) 등이다.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는 △도시 균형개발(46.4%)을 꼽았다.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3.2%로, 부정 평가(23.3%)에 비해 40%p 가까이 높은 응답을 보였다. 지난해 대비 5.2%p 증가한 수치로 민선8기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정책은 △부천페이 활성화로, 지난해 대비 13.6%p 증가한 70.4%를 기록했다. △부천 3대 국제축제(67.9%) △걷고 싶은 길, 공원·녹지 조성(64.8%) △보행안전 조성(60.7%) △철도 교통망 확충(60.6%) 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는 △경제도시가(36.4%) △교통편의도시(35.7%) △교육도시(32.6%) △복지도시(24.7%) △환경도시(20.5%) 등이 꼽히며 향후 시정 운영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부천시는 이번 조사로 수렴된 시민 의견을 핵심 정책과 주요 현안 대응 전략에 반영해 현장 중심·시민 체감형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사는 지난 9월 4일~13일 18세 이상 부천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모바일 표본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5%p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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