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물에서 글로벌 먹거리로'…제1회 천안병천순대축제 성황

천안시 병천면에서 열린 제1회 병천순대축제 현장. 지역 대표 먹거리인 병천순대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천안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18~19일 병천면에서 '제1회 천안병천순대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병천순대! 지역을 넘어 K-푸드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전놀부네·자매순대 거리 일원에서 펼쳐졌다.

축제 첫날에는 시립풍물단과 무용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순대커팅식'이 진행돼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병천초·중학교 학생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난타, 밴드, 색소폰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다.

둘째 날에는 TV조선 '싱코리아' 병천면편이 열려 주민들이 노래와 춤 실력을 뽐냈으며, 태진아·강진·문희옥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열기를 더했다.

이 밖에도 독립성지 스탬프 투어, 독립만세운동 의상 체험, 병천면 홍보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애국충절의 고장' 병천면의 역사적 의미도 함께 조명됐다.

김일호 병천순대거리협회장은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병천순대가 전국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잡고, K-푸드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에 제1회 천안병천순대축제가 개최돼 뜻깊다"며 "병천순대의 명성을 높이고 병천면의 역사와 문화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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