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원=양보람 기자] 전북 남원시는 오는 19일까지 관내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제33회 흥부제가 첫날부터 풍성한 볼거리와 신명 나는 공연으로 방문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흥 넘치고 도파민 터지는 대박 흥부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흥부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행사 첫날 오전에는 백일장과 그림그리기대회가 펼쳐져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어린이 대상 버블쇼, 풍선아트, 솜사탕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어 오후에는 추억의 아이돌 가수들인 영턱스클럽을 비롯해 조성모, 박남정, 김현정, R.ef, 노이즈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같은 날 불꽃놀이는 흥부제 역사상 처음 선보인 퍼포먼스로, 남원의 밤하늘을 수놓은 황홀한 빛과 색채에 많은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다음 날도 청소년 댄스와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흥부와 놀부의 명랑운동회, 단막창극 '흥부전', 미니 거리극, 추어 요리대회, 샌드아트 등이 잇따라 열렸다.
또, 오후에는 ‘흥파민 미니콘서트’를 통해 가수 김기태를 비롯한 차수경, 전초아 등 실력파 가수들이 무대를 빛내면서 흥겨운 무대가 이어지기도 했다.
남원시 관광과 관계자는 "흥부제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즐거운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남은 기간 방문객 모두 추억을 남기는 축제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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