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오후 7시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로멘틱 코미디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무대에 오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초연 이후 1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이 작품은 2018년 대한민국 한류대상 뮤지컬 부문 수상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한중일 최초 라이선스 판매 뮤지컬이기도 하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7년 전 인도 여행에서 첫사랑 김종욱을 만났던 여주인공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에 의뢰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사건들을 다룬다. 로맨틱한 서사와 빠른 전개, 재치 있는 대사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작품은 장유정 작사·극본, 김혜성 작곡, 황두수 연출, 정명진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오만석, 엄기준, 김무열 등 지금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스타 배우들이 이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 뮤지컬은 2010년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돼 흥행에 성공했고, 소설로도 출간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공연 예매는 보령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오는 11월 5일 오후 1시부터 1인당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관람료는 R석·S석 1만5000원, A석 1만 원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대표 창작 뮤지컬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공연 문화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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