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KTX-이음 소사역 정차' 10만 명 서명운동 돌입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QR코드·홈페이지 통한 간편 참여

KTX-이음 소사역 정차 요구 서명운동 안내문. /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서해선 KTX-이음 열차의 소사역 정차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오는 12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명운동은 부천시민은 물론 인천 및 서울 서남권 주민의 광역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산업과 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목표로 추진된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안내문 큐알(QR)코드와 부천시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시청과 원미구·소사구·오정구청, 각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비롯해 소사역, 부천시청역 등 주요 전철역과 아파트 단지 등 시민 접근이 쉬운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민과 지역 단체, 학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병행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지역 축제 현장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KTX-이음 소사역 정차는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서해선 시대에 부천이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시민의 서명 하나하나가 소중한 힘이 되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인천 등 서남권 주민이 충청권(홍성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서울을 경유해야 해 약 3시간이 소요된다. KTX-이음 열차의 소사역 정차가 실현되면 환승이나 경유 없이 약 1시간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 이동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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