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동안구 부흥동 거주 시민 A 씨가 익명으로 2016년부터 매년 폐지 줍는 노인 등 저소득층들에게 점심 식사 대접과 안양사랑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행복 밥상 나눔 행사'를 10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11시 그는 직접 섭외한 식당에서 동안구 17개 각 동에서 추천한 노인 17명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과 공연, 1인당 10만 원씩 안양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날 나눔 행사는 A 씨와 고등학교 동창 등 4명이 마련한 안양사랑상품권과 행복밥상 10년 기념 수건을 비롯해 비산누룽지백숙 물왕호수점의 누룽지 닭백숙 식사, 궁잔기지떡 안양평촌점의 궁잔기지떡 22박스 후원까지 따뜻함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노인은 "매년 좋은 일을 해주시는 분 덕분에 오늘 하루를 선물 받은 기분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황인섭 동안구청장은 "매년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행사를 이어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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