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는 다음 달부터 수정구 경기기업성장센터 내에 151억여 원을 들여 초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설비 갖춘 '제조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지원센터'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산업자원통상부가 주관한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시는 국·도비 115억 원을 확보, 시비 35억 원을 더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사업에 나선다.

센터는 제조 데이터 기반 AI 기술 개발과 중소·중견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국가 전략 거점이다.

이곳에는 엔비디아(NVIDIA)의 H200급 초고성능 연산 인프라가 구축된다.

시는 센터가 AI 공급기업(판교)과 성남하이테크밸리 등 제조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성남형 수요-공급 매칭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 등 도내 기업에 제조 특화 AI 템플릿과 실무형 AI 전문인력 양성 등을 우선 지원한다.

시는 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비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9년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센터 조성은 성남시가 제조업 AI 전환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신호탄이자, AI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혁신 허브가 될 것"이라며 "‘성남형 데이터 선순환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AI 혁신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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