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10년간 총 166개 기업을 유치하며 ‘기업이 선택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통해 23조 원 이상의 투자와 약 13만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은 물론 반도체·바이오·AI 분야의 첨단기업들이 아산을 투자지로 선택하면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탕정에 OLED 생산단지를 조성 중이며, 현대차 아산공장은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아산시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인천·청주공항, 평택당진항 등과의 접근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입지 경쟁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현재까지 9개 산업단지를 준공했고, 17개 단지를 추가로 조성·계획 중이다.
신속한 행정도 눈에 띈다. 반도체 장비기업 에드워드코리아는 건축허가를 29일 만에 승인받고 8개월 만에 사용승인을 완료했으며, 아산시는 28억 원의 유치보조금을 지원했다. 해당 기업은 이후 2공장을 추가 설립하며 아산을 아시아 전략기지로 육성 중이다.
아산시는 기업 유치 이후에도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애로자문단 운영, 스마트공장 보급, 금융 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돕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은 이제 기업이 머물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지 경쟁력과 신속 행정, 첨단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최적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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