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도박의 위험성을 깨닫는 ‘도박 예방 참여형 뮤지컬’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10월까지 세종 지역 초·중·고등학교 5곳을 순회하며 진행되며 단순한 관람형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이 무대 일부에 직접 참여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청소년 스스로 도박의 유혹을 인식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공연 작품은 학령별로 차별화됐으며 초등학생 대상은 ‘오빠를 구해라!’, 중·고등학생 대상은 ‘ACTION’으로, 실제 청소년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도박의 유혹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공연 시간은 약 60~70분으로 교육적 메시지와 예술적 몰입감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도박 문제 예방 교육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을 선정했다.
정종필 학교정책과장은 "학생들이 공연을 통해 도박의 심각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고, 올바른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윤리의식과 시민의식을 높이는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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