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봉담 종합병원 개설 승인…"서부권 의료 격차 해소 기대"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봉담읍 종합병원 개설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화성시는 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 수요 확대와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봉담읍에 응급의학과·소아청소년과 등 18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해 왔다.

현재 호원의료재단이 봉담읍 상리 693번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의료시설 용지를 매입해 7월 병원 개설자로 확정받았으며, 병상 수급 보건복지부의 최종 승인 절차도 이번에 마쳤다.

시는 이번 승인으로 봉담읍을 비롯한 화성 서부권역 주민들이 응급의료 서비스와 소아 진료의 접근성을 높여 의료 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종합병원이 조속히 개원할 수 있게 각종 행정절차와 개설 인허가를 위한 실무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봉담 지역 종합병원 개설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고, 휴일·야간 소아 진료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투명한 절차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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