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서 80대 남성 자전거 타고 가다 농수로에 빠져 숨져

청양소방서.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에서 자전거를 타고 농로를 지나던 80대 남성이 농수로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청양경찰서와 청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분쯤 청양읍 벽천리 인근 포도농장 주인이 "할아버지가 농수로에 빠져 숨진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농수로 안에서 숨져 있는 A씨(87)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오전 6시쯤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나갔으며, 이날도 평소처럼 외출했다가 아침 식사 시간까지 돌아오지 않아 가족이 걱정하던 중 사고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차량 등 다른 통행 흔적은 없었다"며 "A씨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단독으로 농수로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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