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행정 체제 개편으로 내년 7월 검단구 출범을 앞두고 검단 최초 주민 주도의 자생 단체 '검단동행'이 공식 출범했다.
13일 '검단동행'에 따르면 '검단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행 공동체'란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1일 출범한 '검단행동' 출범식에 유정복 인천시장,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이행숙 당협위원장, 유제홍 부평갑 당협위원장, 정승연 연수갑 당협위원장, 박세훈 전 인천시 시민사회수석 등 주요 인사와 함께 각계각층 주민 350명이 참석해 단체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정인 검단동행 회장은 인사말에서 "검단동행은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검단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막중한 책임 정신으로 모인 단체"라며 "검단 발전을 위해 말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주민을 먼저 생각하고 지역공동체를 위해 묵묵히 책임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진짜 가치 정신"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검단은 인천의 새로운 성장 중심지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도시의 크기만 커졌을 뿐 마음의 거리와 공동체의 온도는 점점 식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검단의 보수가치 실천으로 주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챙기며 검단의 미래를 다음 세대에 자랑스럽게 물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역사적인 검단구 출범은 인천 도약의 근간"이라며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검단동행의 출범은 인천의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시장은 이어 "김포군수와 서구청장을 역임하며 검단은 저와 깊은 과거 역사가 있다"면서 "검단 주민의 뜻을 받들어 검단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검단동행 명예회장인 이행숙 서구병 당협위원장은 "오늘의 검단동행은 검단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을 가지고 지난 1년 반부터 준비가 있었다"며 "검단동행이 잃어버린 보수의 가치를 찾고 검단에 대한 희생정신으로 검단이 인천의 균형 발전을 이끌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검단동행이 건강한 보수정신과 실천력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이끄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정치보다 주민, 이념보다 실천으로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단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검단동행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 △소외이웃 돕기 나눔 활동 △청년·가족이 함께하는 문화 프로젝트 △생활불편 개선 캠페인 등 주민 밀착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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