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성=이승호 기자] 가을 축제의 대명사 경기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나흘 동안의 일정으로 지난 9일 개막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축제는 웅장한 메인 게이트와 함께 이전에 없던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은 축제장 입구 종합안내소를 시작으로 대형 바우덕이 캐릭터와 몰입형 테마파크로 남사당 6마당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외줄 타기(어름)와 전통 인형극(덜미), 풍물 원데이 클래스, 바우덕이 페이스 페인팅, 덧뵈기 가면 만들기 등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큰 인기다.

조선시대 3대 장터 가운데 하나였던 안성 옛장터를 재현한 공간에서는 공연과 사진전이 열리고, 안성문화장 페스타 부스에서는 장인의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 구매도 가능하다.

남사당놀이는 메인무대에서 12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열리고, 장터무대에서는 쌍줄타기, 마당놀이, 전통 혼례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에게 흥과 멋을 전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가을 정취 속에서 안성의 전통과 문화를 오롯이 느끼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