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흥=김동언 기자] 전남 고흥군은 추석 연휴 기간 녹동항 바다정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드론쇼 특별공연'에 5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드론쇼는 △달빛미술관(민화편) △달토끼와 함께하는 추석 △고흥, 가을 나들이라는 주제로 연휴 기간 3일(4·6·7일)간 개최됐다. 추석 당일에는 1500대 규모의 드론이 고흥의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연휴 기간 녹동항 일원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주변 숙박업소와 음식점 이용객 증가로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군은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며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추석 당일에는 공영민 고흥군수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관람객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살폈으며 공연 종료 후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귀가하는 관람객을 일일이 배웅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드론쇼가 명절 기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드론과 우주항공산업을 결합한 고흥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흥군 녹동항 드론쇼는 오는 25일 폐막식을 앞두고 있으며 강우·강풍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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