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 시장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52억 원 통큰세일' 약속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파주 문산자유시장을 찾아 김경일 파주시장, 상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파주 문산자유시장을 찾아 통큰세일 지원 확대와 문산자유시장-DMZ 지역 평화 관광 홍보 강화를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는 민족 대명절을 앞두고 도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시장을 찾았다.

김동연 지사는 지역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상인들은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행사 시 전통시장 상권별 지원액 상향과 문산자유시장-DMZ 지역 평화 관광 홍보 등을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추경을 통해 2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하반기에 모두 52억 원 규모의 통큰세일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통큰세일 기간 많은 도민께서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게 전방위로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경기관광공사를 통해 문산자유시장-DMZ 지역 평화 관광 홍보를 확대하고 디엠지 오픈(DMZ OPEN) 스포츠 행사와 캠프그리브스, 도라산 평화공원 안내소 등에 홍보물을 비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간담회 뒤 시장 점포들을 돌며 참기름, 송편, 과일 등 추석 물품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도는 다음 달 22~30일 하반기 통큰세일을 열 계획으로,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등 도내 370여 곳이 이 행사에 참여한다.

도는 또 문산자유시장-DMZ 지역 평화 관광객에게 무료 셔틀버스를 지원한다. 문산자유시장에서 1만 5000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문산자유시장과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등 관광지를 오가는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문산자유시장은 1960년대에 들어선 전통시장으로, 상설시장과 5일장이 있다. 지역 상권을 지탱한 대표적인 시장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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