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국립공주대 추석을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주대는 2일 세종한민족교육문화센터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정(情)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명절의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측은 햇반, 라면, 약밤 등 전통식품과 생활지원품이 담긴 ‘추석 정 나눔 키트’를 유학생들에게 전달하고, 환영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함께 제공해 타지에서 명절을 맞는 유학생들의 외로움을 덜어주었다.
이와 함께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추석의 역사와 의미를 담은 영상 시청과 문화 이해 교육을 시작으로, 송편·전통 다과 시식,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이 이어졌다. 유학생들은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와 한복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박은식 국제교류본부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고유의 명절문화를 체험하면서 소속감과 안정감을 얻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공주대의 글로벌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국제교류 확대, 유학생 유치와 대학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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