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코알라 숲’ 생태 특별전…유칼립투스와 공존 이야기


서식지 파괴·기후위기 속 코알라 조명
탄소중립 실천 이벤트도 진행

국립생태원에서 10월 한 달간 개최되는 전시회 생태계의 날숨과 들숨 홍보물. /국립생태원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국립생태원이 10월 한 달간 ‘생태계의 날숨과 들숨’을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를 연다.

국립생태원은 1일부터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 생태계 보전 특별전 ‘초록희망, 코알라의 숲을 지켜주세요!’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코알라와 유칼립투스 숲의 생태적 관계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와 산불, 서식지 파괴 등으로 위협받는 동식물 생태계를 조명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대응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유칼립투스 고사목을 활용해 제작한 코알라 모형과 호주 자생 식물, 해설 안내, 탄소중립 실천 참여 이벤트 등이 함께 구성돼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새끼를 업고 있는 어미 코알라 모형은 파괴되는 숲 속에서 겪는 야생동물의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국립생태원은 탄소중립 실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생활 속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한 관람객 100명을 추첨해 호주코알라재단(AKF)의 보전활동 기금 마련에 도움이 되는 기념품 2종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창립기념일(10월 28일)과 추석 연휴가 있는 10월을 맞아 관람객에게 사랑받는 유칼립투스와 코알라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전시를 통해 숲과 동물의 생태적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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