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추석 연휴 응급진료·감염병 대응 체계 가동…의료 공백 최소화


추석 연휴 기간 병원·약국 등 총 1938개소 운영
감염병 비상 대책반 등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추석 명절 기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진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천안시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 진료 병·의원 544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252개소를 지정·운영한다.

단국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천안충무병원, 천안의료원, 나은필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유지하며, 달빛어린이병원 2개소와 심야약국 4개소도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연휴 동안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운영 현황을 시민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관련 정보는 천안시청 및 보건소 누리집, 보건복지상담센터, 응급의료포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동남구·서북구보건소에 응급진료 상황실을 설치해 병·의원과 약국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재난 발생에 대비해 응급연락망을 유지하고, 신속대응반도 상시 출동 준비를 갖춘다.

감염병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는 감염병 비상방역 대책반을 운영하며, 집단 발생 및 해외 유입 감염병 의심 신고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니파바이러스, 메르스 등 해외 유입 감염병 위험 국가 방문객 중 의심 증상 발현 시에는 기초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도 실시한다.

아울러 수인성·식품매개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노인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 응급진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 체계를 철저히 운영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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