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용연유치원 이전 설립한다


침수 피해 반복…유아 안전과 안정적 교육환경 조성 최선
현재 재원 중 유아 인근 공립유치원에 임시 배치

당진 용연유치원 전경. /당진교육지원청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교육지원청은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부터 유아 안전 확보와 안정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용연유치원을 이전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용연유치원은 저지대에 위치해 인근 역천과 용연천 범람 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2년간 집중 호우로 운동장과 건물 전체가 침수되는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당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용연유치원의 지형적 특성과 구조적 안전성 문제를 전문가와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며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하기 어려워 유아들의 안전과 안정적 교육환경에 부적합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전 설립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전 설립 유치원은 오는 2029년 3월 개원 목표로 향후 3년간 부지확보와 설계·행정절차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안전하고 쾌적한 유아교육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유치원 이전 설립 기간 현재의 용연유치원은 휴원하며 재원 중인 만 3~4세 유아에 대해서는 혜성유치원·기지유치원·수청초병설유치원에 2026년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정은영 당진교육장은 "용연유치원 원아들의 공립유치원 임시 배치와 이전 신설은 우리 지역 유아 안전을 최우선에 둔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을 고려한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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