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로컬푸드 관외 직매장 시범 운영 순항


10일간 1억 5367만 원 판매…도시 소비자 큰 호응
대전 도안신도시 도농 상생 관외 로컬푸드 직매장 첫걸음

당진시가 문을 연 대전 도안신도시 로컬푸드 직매장 전경.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지난달 19일 대전 도안신도시에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이 시범 운영 초기부터 순항하며 도농 상생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지난달 4일 관외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농가 설명회를 거쳐 19일부터 열흘 동안 당진 농축산물 판매액이 1억 5367만 원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쌀 6800만 원, 축산물 5500만 원, 채소·과일 2815만 원, 가공품 등 기타 252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추석을 맞아 쌀과 축산물을 선물 세트로도 판매해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직매장을 찾은 한 소비자는 "신선한 당진 농산물을 도심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이 판매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하 농가들도 "대전 등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직접 당진 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또한 당진시는 원거리 관외 로컬푸드 직매장에 지역 농산물을 직접 납품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농가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당진 시곡동 농산물유통센터 내 집하장을 설치해 관외 직매장으로 당진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당진시는 오는 11월 3일 정식 개장 이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지원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당진 농산물을 제공하고 관외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시범 운영으로 당진 농축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해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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